경남경찰청, 합천군청 압수수색…호텔 대출금 먹튀사건 수사 본격화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27일 합천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건립사업 대출금 먹튀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합천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 경제범죄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영상테마파크 호텔사업 담당부서인 군청 관광진흥과 등 11곳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에는10여명의 경찰관이 동원됐다.
이를 통해 경찰은 이 사업 추진과정은 물론 전체 PF대출금 550억 원의 발생 배경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대출금 가운데 시행사인 모브호텔앤리조트(주) 대표 K씨가 갖고 잠적한 부대사업비 250억 원이 실제 공정보다 훨씬 빠르게 인출된 경위를 중점 살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천군은 모브호텔앤리조트 대표 K씨의 잠적 사실을 알고 지난 5월 31일 K씨를 비롯해 이 회사 부사장 · 이사 등 5명을 특가법상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