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합천교통망 확충으로 서부경남 거점도시로 육성”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1일 “합천에 남부내륙철도와 달빛내륙철도 등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통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서부경남 거점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합천은 오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훌륭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함양~울산 · 진천~합천 고속도로가 연이어 개통돼 사통팔달의 합천이 된다면 그동안 숨겨진 훌륭한 자원들이 빛을 발휘할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약 3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천군민과의 대화’에서 “접근성이 부족해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한 합천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김윤철 군수와 함께 뜻을 모아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함께 경남도는 지역에 특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도정과제로 삼아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등 특색있는 관광지 조성과 관광산업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은 이날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 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문화예술회관과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이러한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도지사와의 대화에서는 최근 인기가 높아진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부터 재해 위험이 있는 마을 앞다리 재가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참석 군민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대해 박 지사는 배석한 도청 실국장들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군민들과 공유했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농업의 신소득원인 한국춘란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해 종묘 보급의 전진기지로 기능하고 있는 용주면 다목적파종센터 내의 춘란 종묘장과 쌍책면 황강광역취수장 설치 예정지 등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앞서 박 지사는 이날 오전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와 도 서부지역본부장․환경산림국장, 박오영․정봉훈 황강취수장 군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황강 취수장 설치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