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합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힘 조삼술 의원 당선
부의장에 성종태..상임위원장에 이태련·신경자·이한신
제9대 합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의 조삼술 의원(국민의힘)이 선출됐다.
5일 열린 경남 합천군의회의 제264회 임시회에서 9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에 조삼술 의원(봉산면·묘산면·야로면·가야면)이 7표를 얻어 4표를 받은 재선의 박안나 의원(국민의힘, 합천읍·율곡면·용주면·대병면 )을 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날 마감된 의장후보 등록에서는 3선의 조삼술 · 신명기 의원과 재선의 박안나 · 정봉훈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4명이 신청했다. 하지만 신명기·정봉훈 의원 2명이 정견발표 이전에 사퇴하면서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졌다.
신임 조 의장은 “초대부터 8대에 이르기까지 선배 의원들이 다져놓은 튼튼한 기반위에 합천의 발전적 미래와 군정과 의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완수에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윤철 신임 군수와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 합천군의 장밋빛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 언제나 군민만을 바라보는 합천군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초선의 성종태 의원(국민의힘, 대양면·쌍백면·삼가면·가회면)이 6표로, 5표를 얻은 재선의 권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합천읍·율곡면·용주면·대병면)을 1표 차로 제쳤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이 각각 1자리씩 가져갔다. 현재 합천군의회는 국민의힘 7석 · 더불어민주당 2석 · 무소속 2석 등의 분포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운영위원장 선거의 경우 초선 비례대표인 이태련 의원(국민의힘)이 8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권 2표, 무효 1표였다. 역시 초선 비례대표로서 경쟁자였던 김문숙 의원(국민의힘)은 투표전에 세불리를 느껴 사퇴했다.
복지행정위원장에는 재선의 신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양면·쌍백면·삼가면·가회면)이 초선인 이종철 의원(국민의힘)의 사퇴 양보에 힘입어 10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무효 1표였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초선의 이한신 의원(무소속, 합천읍·율곡면·용주면·대병면)이 9표로 당선됐다. 기권과 무효가 각각 1표였다.
이같은 의장단 선거 결과는 소속 정당끼리의 연대 보다 전·후반기 의장 자리를 나누면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매개로 여야간에 ‘짝짓기’를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전반기 의장 선거에 강한 의욕을 내던 정봉훈 의원이 선거전 후반에 조삼술 의원 지지로 돌아서고 신명기 의원이 박안나 의원을 지지하면서, 의장 선거가 조삼술 · 박안나 2파전으로 치러졌다는 후문이다. 이변으로 평가되는 민주당 신경자 의원의 상임위원장 선출도 의장 선거를 둘러싼 짝짓기 결과라는 분석이다.
9대 전반기 의장단은 앞으로 2년간 군의회를 이끌게 된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