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황토한우, 고령축산물공판장 최고 경락단가 기록

용주면 강병식 씨 농가…kg당 38,380원 낙찰
올 상반기 전체 2만 여 두 중 1등

용주면 강병식(46) 씨의 합천황토한우가 kg당 3만 8380원에 낙찰돼 거세우 경락단가 1등을 기록해 화제다.

합천군은 5일 올 상반기 고령축산공판장에 출하한 전국한우 2만 266두 중 지난 5월 31일에 출하한 강씨의 사육 한우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소는 도체중 482kg · 1++A등급으로 무려 1800만 원에 낙찰됐다. 거세우 평균단가 kg당 2만 1214원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경락단가다. 또 합천군 역사상 최고 단가라는 설명이다.

한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강씨는 평소에 우량한우를 출하하는 농가로 이름이 나있다. 비육성적은 올 상반기 기준 거세우 17마리를 출하했으며, 1++등급 출현율은 65%(11마리)에 달한다. 올 상반기 합천황토한우 전체 도축두수 중 1++등급 출현율이 33.2%라는 사실과 비교된다.

20년 사육경력을 자랑하는 강씨는 그동안 개량과 사양관리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합천축협에서 생산하는 합천황토한우사료와 양질의 조사료를 섞어 만든 TMF사료를 꾸준하게 먹인 것이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종 군 축산과장은 “앞으로 합천황토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축산시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고급육 생산이 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