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영화’말모이’ 개봉

지난 9일, 1940년대 경성(서울)에서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조선어학회와 말을 모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해진·윤계상 주연의 영화 ‘말모이’가 개봉함에 따라, 영화 속 일제 강점기 분위기를 경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영상테마파크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6월 두 달간, 총 16일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말모이는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말모이의 엄유나 감독이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한 1000만 관객 영화 ‘택시운전사’의 각본으로 참여했던 이력이 있어, 천만관객 영화의 메카인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기운이 말모이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테마파크에서는 추억을 소환하는 동감(冬感)축제가 성행중이다. 오는 20일까지 매주 주말에 열리는 동감축제는 어른과 아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가족 뮤지컬·연극이 준비되어 있어 겨울 방학 가족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첫 개장이후, 총 5편의 천만 관객 영화(태극기 휘날리며, 택시운전사, 암살, 변호인, 도둑들)가 촬영되었다. 차기 천만 관객 영화를 바라는 영화관계자들과 영화 속으로의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합천을 방문하셔서 영상테마파크와 동감축제를 직접 보고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