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거창, 경남 군지역 첫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 추진

양지역 오가는 농어촌버스 대상
10월 시스템 개발 완료, 11월 본격 시행

경남도와 합천군, 거창군은 27일 경남도청에서 ‘합천-거창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천-거창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도내 군지역 간 최초로 도입되는 사업이다.

합천·거창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환승하게 되면 다음번에 탑승하는 버스의 관내 교통카드 단일요금(900원)을 할인받는다.

이에 따른 손실금은 도에서 30% 지원하고 나머지는 양 지자체에서 동일한 비율로 분담한다.

지난해 8월 도와 경남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합천군민 100%, 거창군민 96.2%가 광역환승제 도입에 찬성했다.

도와 합천군, 거창군은 지난 2월 초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협의를 3차례 실시해 지역 교통체계에 적합한 환승규칙을 확정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 및 시험운영을 거쳐 11월부터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합천과 거창은 이웃 지자체로서 합천읍과 거창읍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간 교류가 있으며 특히 농어촌버스를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어르신이 많다”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함께 양 지역 간 교류를 더욱 촉진함으로써 상생발전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