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바위에 색을 입히다”…합천호 평학마을 주변에 설치
‘한국의 칼라스톤’…사진 명소 될 듯
합천호 주변에 국내 최초로 ‘바위에 색을 입힌’ 곳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화제의 장소는 합천군 대병면 성리 1348번지 일대다. 이 곳은 합천읍에서 합천영상테마파크 가는 길 오른편의 대병면 평학마을~ 카페 모토라드 사이 하천 주변에 있다.
대병면사무소에 따르면 이 곳은 미국 라스베가스 네바다 사막에 색을 입힌 돌들을 거대하게 쌓은 ‘칼라스톤’ 컨셉을 모방한 것이다. 칼라스톤은 스위스 출신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Hugo Rondinone)의 공공설치 미술 작품이다.
대병면사무소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사업비 2억 7천여 만원을 들여 ‘합천 자연석 박물관 탐방로 조성사업’을 했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이 탐방로 조성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합천호 하천변의 좋은 돌들을 알리고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만들수 있을 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한 결과, 미국 네바다 사막의 칼라스톤을 발견했다. 대병면 평학마을 하천주변에 ‘한국의 칼라스톤’이 조성된 배경이다.
조성 이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들이 심심찮게 찾고 있어, 청춘세대들의 인스타 촬영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