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가야면 흉물시설 철거해 정주여건 개선…사업비 174억 확보”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향후 5년간 추진

가야면 야천리 · 사촌리 · 황산리 일대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폐 도자기공장 · 축사 · 창고 · 빈집 등이 향후 5년동안 철거될 예정이다. 이후 이 곳에는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구축되고 마을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2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최근 합천군 가야생활권이 선정돼 국비 87억과 지방비 87억 등 사업비 174억 원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28일 합천군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축사 · 공장 · 빈집 · 장기방치건물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 구역을 활용한 공간조성 사업을 통해 농촌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임채영 합천군 미래전략과장은 “그동안 가야면에 오랫동안 방치된 채로 흉물스럽게 남아있던 폐공장을 철거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농촌협약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사업비 372억 원(국비 252억, 지방비 119억, 기타 1억)으로 합천·초계생활권 주민정주여건개선 및 농촌활력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오는 7월 농식품부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선기 합천군수 권한대행은 “우리군 재정여건을 감안했을 때 정부공모사업 선정은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된다”며 “군과 주민이 합심해 사업목적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