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면, 소각산불 방지 잔가지 파쇄기 운영

묘산면(면장 이동렬)은 봄철 산불종합대책 기간 중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24일 광산 및 공곡마을을 시작으로 3월 18일까지 산불기동감시원으로 편성된 농산부산물 파쇄 작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묘산면은 고령화 현상으로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서 고추대 등 농산부산물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농기계 대여은행으로부터 잔가지 파쇄기를 임차해 공동 파쇄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산불발생 위험을 사전에 제거함은 물론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하며, 잘게 파쇄된 부산물은 농경지 거름으로 활용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고추대 등 영농부산물을 태우면서 산불이 발생할까 우려하면서도 고령화된 노동력으로 힘이 들어 주로 소각에 의존했으나, 산불감시원들의 파쇄작업으로 부산물 처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동렬 면장은 “파쇄작업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사전에 면사무소로 신청해 주길 바라며, 불법 소각 근절로 올해 4년 연속 산불발생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