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봉축 자비광명 평화의 탑 점등식
합천군불교연합회(회장 진각스님)는 27일 오후 7시 합천읍 남정교 옆 역사테마광장에 위치한 자비광명 평화의 탑에서 문준희 군수,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 김윤철 경상남도의회 도의원, 정종화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문규 농협은행 합천군지부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불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자비 광명 평화의 탑 점등식을 개최했다.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히는 이번 점등식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1부 식전행사를 생략하고 등 공양, 삼귀의례 및 한글 반야심경, 부처님 탄신 찬탄경문 봉독, 봉축 점등사, 내빈 축사, 점등, 석가모니불 정근, 탑돌이,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문준희 군수는 “오늘 정성껏 밝힌 아름다운 등불이 장기간 코로나 19로 지친 군민 모두와 나아가 이 세상에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가득 담긴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라고 말하며, 행사를 준비한 합천군불교연합회와 불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온 세상이 지혜와 광명으로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밝힌 ‘자비 광명 평화의 등’ 은 5월말까지 합천군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불교연합회는 이번 점등식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