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 오랜 숙원, KBS 중계소 부지 매입
합천군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애환이 담겨 있는 KBS 합천중계소 부지를 매입하기로 한국방송공사 측과 계약하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KBS 합천중계소 부지 매입은 지난 20여 년간 군관계자와 군민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진척이 되지 않아 합천군 이장·새마을 협의회, 대한노인회 등 지역 사회단체와 합심하여, 군민을 대상으로 매각청원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으나, AM라디오의 재난 및 전시매체 기능 수행과 역할이 강조되어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마침내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바램을 바탕으로 민선7기 문준희 군수의 지속적인 매입의지와 관심, 방송관계자 설득으로 한국방송공사 측과 협의하여 6개월간의 방송휴지 기간을 거쳐 합천중계소를 폐소하고, 공공성과 공익목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해당 부지를 환원할 수 있도록 한국방송공사 측의 매각결정을 이끌어냈다.
문준희 군수는 “긴 시간동안 해결되지 않은 주민숙원 사업이 해결되어 합천군민으로서 큰 행복이라며, 군청 연접 부지로서 향후 군민들을 위한 공공부지로서 대단히 활용가치가 높아,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면한 군청 주차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화·복지시설 및 청사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