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 선생 국제학술대회
합천군이 주최하고 경남대학교 고운학연구소가 주관하는 <가야산이 품은 고운 최치원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8일 문준희 합천군수와 석만진 합천군의회 의장 등 합천군 관계자와 300여 명이 청중이 참가한 가운데 합천사회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가야산은 신라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되는 고운 최치원이 은둔하며 생을 마감한 곳이며, 우리나라 문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저술들을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치원 말년의 역사적 발자취-가야산 은둔 이후를 중심으로-’(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최치원과 도교, 그리고 가야산 승선(昇仙)설화’(김성환, 군산대학교 교수), ‘가야산 홍류동과 최치원의 관광 스토리텔링 방안’(노성미, 경남대학교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주제 발표는 합천의 중요한 인문 자원인 가야산과 최치원의 인문학적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인문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 양주시 당성(唐城) 안에 위치한 ‘최치원기념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양주최치원기념관 이빈(李斌) 관장이 ‘문화교류의 교량구축-한국교류에 관한 양주 최치원 기념관의 실천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로써 나당 시기의 최치원이 보여준 국제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짚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