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ㅎㅎ

대통령과 고위 각료들이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국무회의에 가던 도중
연쇄추돌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으로 근무하는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었다.

기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아주대학
병원으로 달려왔다.
얼마 후 이국종 교수께서 피가 묻은
수술복을 걸친 채 밖으로 나왔다.
기자들이 이국종 교수에게 우르르
몰려들며 물었다.
– 대통령을 구할 수 있습니까?

이국종 교수께서 찌푸린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 대통령은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또 물었다.
– 비서실장은 어떻습니까?

이교수는 또 고개를 가로저으며
– 역시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또 물었다.
– 국무총리는 어떻습니까?

이교수는 또 고개를 가로저으며
– 역시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異口同聲으로 물었다.
– 그럼 누구를 구할 수 있습니까?

그제서야 이국종 교수는
意氣揚揚한 목소리로 외쳤다.





–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