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맛 황토한우,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다

합천군은 11일부터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오보이소, 즐겨보이소, 먹어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10월 13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합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축제 기간 동안 약 72,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축제 매출은 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합천황토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합천 핑크뮬리와 황매산 억새 축제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방문객들이 합천에 더 오래 머물며, 축제장과 주변 상권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한우를 구매하고 인근 식당에서 소비를 이어가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우 숯불 구이터는 질 좋은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한우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한우 수급 조절 및 추석 이후 하락할 수 있는 한우 경락가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농특산물 부스 운영은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여 지역 농가와 방문객들에게 판로를 제공했고, 작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농특산물 부스 배치의 적절성과 합천황토한우홍보 굿즈 제공이 농특산물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새롭게 설치된 키드존은 큰 호응을 얻으며 가족 친화적인 축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합천 황토한우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고, 축제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성과를 넘어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