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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품종에는 어떤것이 있나요?

마늘종류는 크게 한지형 마늘과 난지형 마늘, 그리고 요즘 재배확산 되고있는 전천후형? 홍산마늘이 있고, 난지형은 다시 남도종과 대서종으로 나뉩니다. 한지형-남도종-대서종-전천후종(홍산) 마늘 품종은 크게 이 네 가지로 구분할수있습니다. 기후나 토질에 따라 재배지역이 갈리는데요.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제주를 위시한 남해안 지역에서 남도종을, 중부지역에서 한지형을 재배하고 기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서종을 재배합니다. 그리고 전천후종 홍산마늘은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종류별로 간단히 설명하면..

한지형마늘(재래종)

우리나라 내륙 및 중부지방의 한랭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재래종 품종으로 의성, 서산, 삼척, 단양등지에서 많이 재배하는 만생종마늘이며 6월말경에 수확하고, 보통 6~8쪽으로 쪽수는 적은편, 알은 단단하나 크기가 적습니다. 휴면기간이 길어서 저장성이 높고 굉장히 맛이 맵고 향이 강한편이라 양념용으로 적합합니다.

남도마늘(중국산)

원산지가 상하이로 1976년 홍콩으로부터 들여와 품종화에 성공하여 제주도, 전남 및 경남해안가(남해)등에서 재배되는 마늘이며 5월하순~6월초순경에 수확하고, 한지형에 비해 휴면기간이 짧아 저장성이 낮으며 매운맛도 약간 덜합니다.

대서마늘(스페인산)

원산지가 스페인으로 경남 창녕에서 들여와 품종화에 성공하여 남부지역에 재배확산된 조생종마늘이며 5월중순~하순경에 수확하고, 마늘 통이 크고 덜 매운 ‘난지형 마늘’ 입니다. 쪽수가 많습니다. 식당에서 고기구워 먹을때 생으로 먹는 마늘, 그리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깐마늘은 대부분 이 품종입니다. 장아찌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홍산마늘(재래개량종)

농촌진흥청에서 개량한 품종중의 하나로 2016년 국내재래종의 장점인 맛과 향은 살리고,단점인 미늘크기가 적은것을 크게 개량하여 개발된 품종으로 홍성군지역 특산물로 재배시작된 만생종이며 품질우수성이 알려져 한지,난지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재배확산되고있는 품종입니다. 6월중순~하순경에 수확하고, 보통 6~10쪽으로 난지형에 비해 저장성이 높고 맛과 향이 우수해 양념,김장에 적합한 품종입니다.

한지형마늘이 육쪽마늘이라 불리는 이유는 마늘의 인편수를 의미하는것이고, 최근에는 기후온난화로 한지형 재배지역에서도 생산량이 많은 난지형품종을 재배하고, 홍산마늘인 경우는 전국각지로 재배지역을 넓혀가는 추세라 동일지역에서도 여러종류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