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냐? 관재냐? 이것이 문제로다

집중호우 + 댐방류관리실수, 수려한 합천을 삼켜버리다

합천군에는 지난 8월6일부터 8월8일까지 3일간  300mm 정도의 비가 내리고,합천댐의 초당 2,700톤 거대방류로  저지대의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산사태, 도로유실, 축대 등이 붕괴돼 많은 주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이 거대방류는 합천읍에  위치하는 합천군민공원을 집어삼켰습니다. 5개 잔디구장에서 진행중이던 제56회추계전국고교축구연맹전은 부득이 삼가면1개구장,가회면1개구장을 비상활용하여 13일 가까스로 마무리 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8월14일부터 개최예정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타지자체 창녕군으로 개최권을 양보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힘들게 개최유치권을 확보하였는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물에잠긴 합천군민체육공원 축구경기장 사진

<사진을 손가락으로 좌우로 밀면서 볼수있습니다>

2차적으로 이 수마는 17개면중 유톡 황강변에 위치한지역에 큰피해를 입혔습니다. 특히 율곡면,쌍책면등 일부마을은 강인지,논이지 분간이 가지않을정도로 농경지침수,농작물재배하우스,가축축사는 물론이고,거주하고 있는 집까지 침수되어 막대한 손실을 발생시켰습니다. 

율곡면,쌍책면 수해침수 및 피해모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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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지난 7~8일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가 집중된 율곡면과 쌍책면에 민·관·군 합동 수해피해 긴급복구 지원반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합천군은 공무원, 자원봉사자, 군병력 들을 율곡면 5개 마을, 쌍책면 2개 마을 수해현장으로 급파하고, 복구 작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또한,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응급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수해피해 복구 인력지원 전담반을 가동하고,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 까지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관내 및 관외 많은 사회봉사단체들이 수해복구작업에 동참하고있으며,경남 타지자체 농기구전담 기술자들이 참여하여 농기계 점검/수리/복구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해피해 복구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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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앞에서 삭발과 함께한 합천군민의 절규!!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다! 환경부는 나서서 우리의 절규를 들으라!’

지난 14일 절망과 분노에 가득찬 500여명의 합천 군민들의 절규가 삭발식과 함께 정부세종 청사 환경부 앞에서 울려 퍼졌다. 합천군은 지난 8.6. ~ 8.10. 간 누적강우량이 367mm로 하루 평균 강우량은 73mm에 불과하였으나, 환경부와 수자원 공사의 안일한 물 관리와 무책임한 댐 방류로 인해 공공‧사유시설과 농축산업에 큰 피해가 있었다며 성명을 발표하고 환경부에 성명서를 제출했습니다.

합천군민대회 및 삭발,집회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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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후에 물에잠긴 합천군민체육공원과 합천군 율곡면,쌍책면 일부마을의 현장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놓았는데 동 글에서도 아래와같이 공유합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영상입니다. 빠른복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