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역 가야면 소리길에서 걷기 행사

지난 17일 해인사 소리길 일원에서 북부권역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건강걷기 행사를 가졌다.

걷기행사는 농번기 농사일과 뙤약볕에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쉼을 제공하고 걷기 분위기 확산과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해인사 소리길은 수백년 된 송림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 도는 청아한 물길과 폭포,산새 소리,해인사의 풍경소리로 마음을 씻어내고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로 알려져 있다.

한 참가자는 “지난 15일 내린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없이 상쾌한 공기와 계곡물이 풍부해져 시원한 계곡물 소리, 지저귀는 아름다운 새소리, 가끔 부는 상쾌한 바람에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우리 고향 합천에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소리길이 있고 그 소리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장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증가에도 탁월하고, 신체에 무리가 적은 걷기운동의 생활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