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개최
합천군은 지난 4월 1일 합천100리 벚꽃마라톤 코스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5km(건강달리기), 10km, 하프, 풀 4개 종목으로 나눠서 진행되었으며, 8,300여명의 마라톤 선수가 참가해 황강의 물줄기를 따라 벚꽃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쳐서 행사가 진행되어 합천 100리 벚꽃길의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였으며, 합천을 방문한 전국 마라토너 및 가족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풀코스는 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용주면 황계마을에서 1차 반환하고 대병면 성리 원명사 앞에서 2차 반환하는 코스로 진행되었으며, 하프코스는 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합천댐발전소 앞을, 10km는 용주면 합천농업기술센터연구소 앞을, 5km는 용주면 월평교를 반환하는 코스로 치러졌다.
대회 본부측에 따르면 전국적인 마라톤 동호인의 감소와 대구국제마라톤 등의 전국메이저대회, 그리고 합천과 같은 벚꽃이라는 테마를 가진 경주·예산마라톤대회와 기간이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8천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한 것은 합천 벚꽃마라톤대회만을 고집하는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