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MOU체결
합천군은 지난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상남도와 함께 한국남부발전(주)과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투자 합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합천군이 추진하는 발전단지는 합천군 쌍백면·삼가면 일원 330만㎡(100만평) 규모에 총 사업비 1조 5천억원을 투입하여 천연가스 500MW, 태양광 200MW, 수소연료전지 80MW 등 총 800MW급 청정에너지를 생산해내는 대규모 사업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인원 100만 명 일자리가 생기고, 상주인원 200여 명이 일할 수 있는 공기업이 생겨나 관련 협력업체가 들어와서 1,000여 명의 인구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은 미래 성장 핵심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발전단지 유치’를 민선7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군 존립에 사활을 걸고 노력을 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분야 ‘3020 이행계획’에 적극 부응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은 합천청정에너지 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지역주민의 타 시‧군 발전소 견학 ▲범 군민 유치청원 서명운동 ▲주민들로부터 허심탄회한 의견 수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환경피해 사례 등에 대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주민참여형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유치 위원회를 위촉‧구성하여 향후 발전단지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합천군은 전국 지자체 중 소멸 위기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군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는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위기에 놓인 합천을 구해내, 향후 경제발전과 인구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이번 사업이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확정을 받기 전까지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유치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