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암 정인홍 400주기 추모 정맥고풍변 기념비 제막식

내암 정인홍 400주기 추모 정맥고풍변 기념비 제막식이 26일 가야면 내암 정인홍선생 유물전시관에서 내암 선생 후손 등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의병대장·영의정 내암 정인홍 400주기 추모 정맥고풍변 기념비 제막식은 서산정씨서령부원군종회(회장 정외출)에서 주관, 서산정씨대종회(회장 정성완)에서 주최​, 남명선생 선양회(회장 조찬용)에서 후원했다.

이날 내암 문인인 고대 정경운, 겸재 하홍도, 감수재 박여량, 추담 윤선, 남음 강린 후손들과 정맥고풍변을 보존한 진주 사곡마을 송정 하수일 후손 등이 참석해 내암 선생 후손들과 400년 동안 쌓인 회포도 풀었다. 또한 정맥고풍변을 발견해 학회에 보고한 이상필 교수와 내암 관련 박사 1호인 권인호 교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인홍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합천 출신 학자로서 남명조식 선생의 수제자이며 조식의 학풍을 잘 이어받아 강직하게 행동했다. 또 임진왜란의 의병장으로 국가를 지켰고, 북인 정권에서 대사헌으로 활동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