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합천팀 주장 박정환 9단, 아시안게임 금메달 쾌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수려한합천팀 주장 박정환 9단이 지난 3일 열린 바둑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일 합천군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박정환, 신진서,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이지현 9단 등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남자단체전 2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박정환 9단은 앞서 지난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남자단체전과 혼성페어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려한합천팀에서 3년 동안 주장으로 팀을 이끌면서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한국 바둑을 넘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은 합천군에서 주최하는 제2‧3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를 통해 바둑영재로 이름을 처음 알린 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 출전하는 영재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은 오는 11월 합천으로 금의환향해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ㆍ준우승자인 박지현 5단·원제훈 3단과 함께 영재VS정상 기념대국을 가질 예정이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