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평생학습도시’ 구현한다
◆ 누구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 기회 제공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평생학습도시 지정 10주년을 맞아 사각지대 없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제공되는 ‘따뜻한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23년 평생교육법 개정 및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에 따라 평생학습 정책을 군민 복지가 아닌 권리로 인정하고, 누구나 계속 도약할 수 있고 함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개정된 평생교육법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주민의 자발적인 평생학습 모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시군구 평생학습관 및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설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합천군은 2013년 평생교육 진흥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5년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행복학습센터 최초 운영, 2021년 평생학습관 개관으로 법령 및 시설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수요자 맞춤형 사업인 군민신청형 프로그램 신설, 전 읍면 행복학습센터 확대 지정 운영, 평생교육포털 개설 등을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군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 전국 최초 한문대학 개설, 20년째 배움의 열정 지속
2004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한문대학은 평생학습의 모태가 됐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14개 교실에서 250명이 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일부 교실에서는 수료식이 끝난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교실을 운영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쌍백면은 올해 신규로 교실을 개설했다.
◆ 성인문해교실, 농아인 학력인정반 개설로 교육사각지대 해소
성인문해교실은 2014년 4개 교실로 시작해 2019년 48개 교실로 확대 운영 되다가 올해 25개 교실 275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경남 최초 농아인 학력인정반 개설 및 중학학력인정반 신설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성인문해교실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매년 시화전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상을 비롯해 5개의 작품이 수상하는 결과를 얻었다.
◆ 다 함께 성장하는 읍면 행복학습센터
2022년 읍면 행복학습센터가 17개 읍면으로 확대 지정됐으나 실제 운영은 14개 읍면, 28개 동아리에서 총 403명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17개 전 읍면에서 42개 동아리가 신청됐으며 참여인원도 716명에 달하는 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을공동체 회복과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군은 행복학습센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군민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 군민이 원하는 장소에서
2022년 신설된 군민신청형 프로그램은 10명 이상이 모여 희망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원하는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실버영어회화반, 한국가곡을 통한 소리힐링, 사계절 한방약초 등 시니어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초등생 영어교실, 어린이 코딩반 등 전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 인구소멸 방지를 위한 청장년, 초중고 학생 대상 프로그램 확대
대학 위탁 프로그램은 주로 직업능력 향상 및 특성화를 위해 개설되고 있으며, 부동산 권리분석반, 파티도 하는 계절요리, 전통과 현대민화 등 주로 청장년층이 대상이다. 또한 학교별 문예동아리 지원사업으로 합천초 관악부 및 삼가고밴드부, 합천고, 합천여고의 문예창작반, 공예반 등 학생들의 교과 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오는 여름방학에는 평생학습관에서 독서논술, 한국사, AI 코딩 특강이 개설될 예정이다. AI 특강 수업을 받은 학생은 KT에서 개발한 AI 활용 능력시험(AICE)에 응시할 수 있다.
합천군은 현재까지 노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평생교육의 기반을 마련해왔고 프로그램의 질적, 양적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인구소멸 방지를 위한 평생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지속적으로 함께 누릴 수 있는 평생교육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 디지털 혁명 시대는 평생학습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다양한 평생교육이 강조된다”며 “다양한 군민의 학습적 욕구를 만족 시킬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