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농업기술센터 본관 청사…용주면 고품리로 신축·이전한다”

'과학영농종합시설'로 불려 사업비 222억, 내년 10월에 건립 예정 14일, 신축공사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 지내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본관 건물이 내년 10월쯤에 연구시설이 있는 용주면 고품리로 신축 · 이전한다. 본관 건물이 협소한 데다 농업기술센터 시설이 합천읍 정대동 본관과 용주면 고품리 연구시설로 분산됨에 따라 그동안 초래됐던 농업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7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용주면 고품리 연구시설 부지에서 ‘과학영농종합시설’로 불리는 농업기술센터 본관 청사의 신축 공사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와 조삼술 군의장 및 전 군의원, 장진영 경남도의원 및 서희봉 김태규 도의원, 고희숙 경남농업기술원 담당과장, 노순현 농협중앙회 합천지부장 및 관내 지역조합장, 기관·사회단체장, 군내 농업생산 단체장, 용주면 이장단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무사고·무재해를 통한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했다.

농업기술센터 신축 청사는 연구시설 부지 7151㎡(2163평)에 지하 1층 · 지상 4층 규모의 본관 및 지상 2층의 별관 등 연면적 4807㎡(1454평) 규모로 건립된다.

군은 국비 70억과 도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10월 말까지 농업기술센터 신축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농촌활력센터, 파종센터, 농기계 관련 교육시설 등 농업 시설을 신축 청사에 집적시키는 한편 업무 및 교육 공간을 일원화할 예정이다. “신축 청사 건립을 통한 복합문화공간과 영농편의 지원으로 원스톱서비스 실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의 농업기술센터 본관 건물은 지난 1988년 8월경에 합천읍 정대동의 부지 3566㎡(1078평)에 지상 3층 · 연면적 548.07㎡(166평) 규모로 건립됐다.

김윤철 군수는 착공식에서 “시공 관계자분들께 안전사고 예방과 완성도 높은 완벽 시공을 당부드린다”면서 “신축될 농업기술센터 청사가 농업분야의 활용 공간 개선으로 농업인 권익신장과 소득증대를 가져올 농림축산업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