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봉 교장·배향숙 전 도서관장, 올해 합천교육상 수상

이순봉 합천여고 교장과 배향숙 전 합천도서관장이 55·56번째 합천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생)은 지난 20일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제24회 합천교육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합천교육상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으로 학생지도와 학교경영, 교육여건 조성 부문에 탁월한 공을 세워 합천교육발전에 기여한 인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에 제정됐다.

이순봉 교장은 1990년 3월 2일 합천여고에서 교직의 첫 발을 디딘 후 현재까지 33년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다. 교사시절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는 삶을 살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관심을 갖고 상담 및 외부 장학금 유치 등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심껏 도왔다. 학교장으로서 학생을 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학생을 1순위로 두고 학생의 편에서 생각하고 지원하는 학교행정을 실천함으로써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다.

배향숙 전 관장은 1984년 8월 10일 합천도서관에서 사서직 첫발을 디딘 후 합천도서관장을 총 3번 역임했다. 2010년 합천도서관 어린이 도서관인 ‘글오름관’ 신축 개관을 통해 지역의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추진했다. 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했으며, ‘담쟁이 자원봉사단’ 발대를 통해 독서교육 기부활동을 추진함으로써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독서문화 조성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생 교육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남긴 공적과 올곧은 삶의 실천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수상자들이 걸어온 숭고한 길을 이어받아 합천교육 가족 모두 더 나은 합천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