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면 봉화산산악회, 2023년 산신제 열어
대병면 봉화산 산악회(회장 문외환)는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1시 금성산 정상에서 2022년 계묘년의 새해를 맞아 면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 행사를 열었다.
봉화산 산악회에 따르면 금성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이 봉수대는 조선 고종32년(1894년) 갑오개혁으로 봉수 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남해안에서 왜적이 출몰하면 남해 금산 봉수대에서 연기나 횃불 등의 봉화를 올린다. 이는 사천, 진주, 산청 단성의 입암산 봉수를 거쳐 금성산 봉수가 받아서 거창의 소현산 봉수로 전하는 방식으로 한양의 조정까지 위급함을 전달했다. 이 봉수대가 있어서 금성산은 봉화산이라고 불린다.
문외환 산악회장은 “봉수대가 있던 금성산의 예명을 따서 산악회를 조직하였으며 대병면민의 화합과 안녕을 위해 매년 1월 1일 회원들과 산신제를 지내는데 계묘년 한해도 모든 주민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