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면 화양마을, 화양서당 준공기념서예전 개최

묘산면 화양마을에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인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으로 건립된 화양서당의 준공기념서예전을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5일간 합천문화원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서예전에는 수십 점의 서예, 가훈, 서각문패 작품 등 그동안 주민들이 연마해온 노력의 결실을 엿볼 수 있다.

화양마을에는 국가민속자료 제206호로 지정된 묵와고가와 경상남도문화재자료 556호로 지정된 육우당을 비롯한 여러 전통한옥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1960년대까지는 서당문화가 이어져왔으며, 오늘날까지도 마을 주민들은 육우당에 모여 붓글씨를 쓰거나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해왔다.

화양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은 화양마을 추진위원회, 합천군,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에서 마을 주민들의 전통문화계승과 주민간 단합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확산시키기 위한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의견 수렴과정 속에서 추진됐으며 주민문화·교육 프로그램지원, 다목적 주차장 조성, 화양서당길 조성, 화양서당 건립으로 이어지게 됐다.

본 사업의 진행동안 주민의 뜻을 모으고, 주민에게 서예를 직접 가르치고 있는 윤임동 위원장은 “배움을 통하여 알게 되는 즐거움은 크지만 배움을 남에게 알릴때의 가치의 정도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서예와 한문학에 익숙치 않은 지역내 학생들이나 취약계층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