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수 2022년 신년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항상 군정홍보와 건전한 비판에 고생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신년 기자회견은 민선 7기 성과와 아쉬운 점 그리고 최근 군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제 신상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취임한 민선 7기 동안 개발과 보존이 조화로운 합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합천의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하며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군정 주요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예산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습니다. 

2019년 1회 추경 역대 최초 6천억원 편성, 2020~2021년 결산추경에 역대 최초 7천억원 편성, 2021년 당초예산 역대 최초 6천억원 편성,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교부세 3,293억원을 확보해 군정을 확장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통 오지였던 합천군에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읍 KTX 역사가 선정되고 달빛내륙철도 노선이 확정되었으며, 진천~영동~합천 고속도로가 새롭게 선정되고, 적중~창녕 유어 구간 선형개량, 순천~합천~현풍 고속도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미 건설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더불어 우리 합천이 내륙의 오지에서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접근성을 바탕으로 율곡 임북.문림리 일원에 약 1조 3,700억원으로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거지 등 합천읍 도시확장을 통한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도시내 들어올 예정인 3천억원 규모의 ‘합천 메디컬밸리 산업단지’는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사업’은 외국자본 유치 등으로 끈기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밖에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8,000억원 규모의 Clickvill S.P.R(관광테마공원)은 사업부지가 자연생태등급 1등급에서 2~3등급으로 조정되어 원만하게 추진중이며 한영재단의 전기직업전문 학교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황강변의 새로운 기적을 창출할 성산선도지구에 들어설 ‘옐로우 리버타운’은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MOA를 체결·진행중에 있으며, 그동안 우리군의 20년 숙원사업이던 영상테마파크내 호텔도 4월 착공 예정으로 설계 등 인허가 준비중입니다.

또한 영상테마파크를 기반으로 하는 ‘악견산 케이블카 사업’도 MOA를 체결해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자 하는 우리 합천군의 의지는 이제 그 결실을 하나씩 거둘 차례입니다.

공공부문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농촌협약 및 농산어촌개발사업비를 1,222억원 확보해 농촌 정주권 개선, 농촌경제 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공하수도 분야 사업비를 전국 최대 523억원 확보하였으며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한 방류수계 수질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에 전국 최초로 19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어 1,091억원을 확보했으며, 매년 집중호우 시 내수배제 불량으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하천정비, 펌프장 설치, 배수로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명소가 된 황매산을 전국 최고의 명산으로 만들기 위해 진입로 정비를 완성하고, 하금지구에는 100억원 규모의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가 선정되었으며, 묘산면 산제리 일원을‘두무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 받아 100억원의 사업비로 또 하나의 명소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위해 207억원을 투입하는 우리군 농업인들의 요람이 될 과학영농종합시설이 설계가 완료되어 올해 2월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농가안정 도모를 위한 농축산물 안정기금은 당초 100억원에서 현재 203억원을 조성했으며, 지난 2019년 양파·마늘 가격 폭락시에는 21억여원의 기금으로 관내 농민들에게 수혜가 가도록 한 바 있습니다.

또한 농가의 신소득원 개발을 위해 도비 확보로 난 산업을 육성하고 작약 등 항노화 작물을 보급하고 있으며 애플수박, 씨없는 포도 등을 확대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군의 주력작물인 마늘과 양파의 생산확대를 위해 밭작물 공동체를 육성하고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확대를 꾀했습니다.

우리군의 자연자원과 농업을 접목한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70억원의 공모사업으로 ‘신활력플러스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힐링 합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축산웅군으로서의 위상도 유지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스마트 축산을 표방하는 327억원 규모의 ‘스마트 축산 ICT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축산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도시 합천을 위해 국토교통부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비 230억원을 확보했으며 상층에는 무장애 친화형 임대주택과 저층에는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설치된 공공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우선 공급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돼 17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에 공급했습니다. 

그 밖에도 신소양 체육공원 핑크뮬리 동산조성, 핫들 생태공원 파크골프장 18홀 2개소 조성, 체육공원 수해복구 등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조성 및 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군민 친화 공간 제공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주차환경개선, 도시 정비, 공익사업지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왕후시장 공영주차장, 합천터미널 앞 공영주차장, 2청사 주변 공영주차장, 농업기술센터 옆 공영주차장, 

경남은행 뒤 공영주차장 등을 확보해 상가 밀집지역, 주거밀집 지역, 이면도로의 주차난 해소 등 주차 선진도시를 추구했습니다.

또 다른면에서 성과라면 작년 수해피해, 코로나 19 등 위기에 맞서는 우리군민들을 보면서 어떤 일이든 이겨내고자 하는 합천군민의 도전정신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집중호우때 우리군민 500여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는 후순위이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선순위로 받았으며 

합천군과 주민들은 즉각 합천댐 방류 수해피해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군은 신속하게 수해피해 손해사정 조사용역비를 편성했습니다. 

민관의 신속한 대처로 전국 최초 수해피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합천댐 홍수피해 국가 배상 비율을 72%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섬진강댐 하류 8개 시·군의 국가 배상 비율이 48%로 결정되면서 합천군의 발빠른 대처가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254개소에 147억원의 대규모 이자차액 및 지방세 지원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여행·관광·이벤트 등 20개소에 4천만원을 핀셋지원 했으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 경남도 군부 최초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개설하여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고, 합천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60억원을 발행해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손실보상금 및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인 집합금지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기탁이 줄을 이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기금으로 유흥시설, 목욕탕 내 이용원, 이벤트업체, 여행업, 교육농장 등 총 88개 업체에 총 1억7천만원을 지급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미래전략부문 대상, 제25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 평가 대통령 표창 수상, 가족친화 인증 평가 우수기관 선정, 황매산 휴게소‘철쭉과 억새 사이’가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건축분야 3관왕을 차지했으며 그간 상급기관 및 대외기관에서 주관한 평가에서 90여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와 같은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선 7기 동안 군 소멸 위기 타개를 위해 도전했던 사업 중 추진이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국제복합도시는 민간투자자의 의지 부족으로 행정주도로 전환해 ‘청정 합천 신도시건설사업’내 주거가능 취락지구만 반영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일부 주민 반대와 정치권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추진이 순조롭지 못한 사업들은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우리군은 교통망 확충 등으로 주변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인구감소에 의한 지역 동력은 많이 저하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곳에 민자를 유치하고 산단을 조성하며 새로운 관광단지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기업가들을 찾아 발 벗고 다녔습니다. 

이제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합천읍은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주변을 개발해 상권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합천군의 문화관광자원과 지역특산품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쉼터, 힐링도시 합천 등 군민은 행복하고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합천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올해 신설되어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 기금의 전국 최대 확보, 고향 사랑 기부금 활성화, 생활인구 증대 등 다양한 대안을 준비 중입니다. 위기의 합천군, 소생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저의 재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의 부족한 점으로 오랫동안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군수가 되기까지의 많은 난관이 있었고 현재 추진중인 많은 사업들이 있기에 군민들의 기대와 계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하였습니다.

상고심 변호는 안대희 전대법관이 계신 법무법인 평안과 이광범 전 내곡동사저부지매입 특별검사가 대표 변호사로 계신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에서 수임하여 상고이유서를 13일까지 제출합니다.

상고심의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스피노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군정의 추진은 아무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군민이 걱정하는 군수가 되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법원 상고심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