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파머스는 지금 새로운 변화 시도 중
합천군 농부 50명이 뭉친 협동조합 ‘합천파머스’가 설립 2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합천파머스는 합천에서 나는 우수 농축산물들(가공식품, 건강식품, 장류, 차류, 쌀·잡곡, 과일·과채, 채소·버섯 포함)을 네이버 스토어팜(smartstore.naver.com/hcfarmers) 등 온·오프라인 병행 저렴한 가격으로 직거래 판매 하는 지역의 대표 협동조합이다.
합천군과 합천파머스는 1년에 50농가씩, 2년 동안 100농가 입점을 목표로 현재 80농가 입점을 이룬 상태다.
지난 2년 가까이 조합의 내실을 다져온 합천파머스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봉사활동, 자체 팜파티 등으로 매출 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를 위해 “난축제, 철쭉제 등 합천군내 축제들은 물론 각종 박람회 등에도 참가해 공격적인 홍보에 기반 한 오프라인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합천파머스 사무실이 위치한 황가람 농업농촌활력센터 내에는 합천산 농산물들을 활용한 가족 단위 요리 체험 프로그램과 선도농가로서 귀농·귀촌 관련 농사법 및 판로 개척 등 합천군 농민들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합천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이란 타이틀을 쥘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조합의 부흥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합천파머스는 지난 6월 합천군이 보내준 관심과 지원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35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으며, 행안부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로도 선정되어 7천만원의 사업비도 지원받게 되었다.
합천파머스 정상국 대표는 “저희 합천파머스는 현재 하천변 쓰레기 줍기, 요양원 방문, 독거노인 돌봄 등 지역 내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고, 소비자들을 직접 초대해 추진하는 팜파티 규모도 조금씩 늘려갈 예정이다”며 “합천군에서 농사짓는 분들은 누구나 우리 조합에서 제값에 좋은 물건을 판매할 수 있으니 관심 가지신 분들은 언제든 문을 두드려도 좋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농촌활력센터 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민간 부분의 역량을 한껏 키워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