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영상테마파크, 일자리와 촬영유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영화·드라마 보조출연자 자체 육성
– 영화드라마 보조출연자, 군민 대상 채용 예정
– 합천군민, 각종 영화․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올 상반기부터 300명을 대상으로 자체 보조출연자 인력풀을 만들고 관련 교육을 시행해 앞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군민으로 구성된 보조출연자를 대거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매년 30여 편, 연 150일 동안 영화와 드리마가 촬영되는 전국 대표적인 시대물 촬영세트장이다. 하지만 제작사에서 보조출연자를 서울 등 대도시에서 섭외함에 따라, 교통비, 숙박비는 물론 촬영일수 증가 등으로 제작비 과다 소요, 출연자 섭외 애로 등의 문제점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보조출연자를 자체 육성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제작사 예산 절감을 해소하여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
보조출연자 교육은 한국 영화프로듀서협회에서 맡게 될 예정이며, 군에서는 3월중 모집공고를 내고 3월말까지 관광진흥과와 읍면 총무담당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3년에 조성되어 현재까지 총 25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특히 올해는 3.1 만세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극장가에 개봉한 말모이, 항거 유관순, 이몽, 설국의 태양 등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드라마 촬영이 쇄도해 전국 제일의 세트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