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 축제
9일 덕곡면 율지리 일원에서 「제19회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회장 정수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정판용 합천부군수, 김윤철 경상남도의회 의원,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장진영․정봉훈 군의원을 비롯한 700 여명의 주민과 재외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밤마리 활인 당산제, 활인대 걸립굿, 풍물판굿, 북청사자놀음, 줄다리기등 다채로운 무대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탈 만들기, 장승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농산물 판매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정판용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준비하는데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군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밤마리오광대 탈춤 축제뿐만아니라 이 곳에 있는 활인대 또한 내년부터 학술연구와 함께 주변정비사업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밤마리오광대축제는 우리고장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신명이 살아 있는 춤사위 역사를 재현함으로써 남부형 탈춤발상지의 자존심과 긍지로 오광대 발상지의 원류임을 과시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인 공연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