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6기 하창환 합천군수, 공직생활 50년 마감

하창환 합천군수가 29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들과 지인,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50년간의 정든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퇴임행사는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실과·2청사·직속기관 방문, 사무인수인계서 작성, 오찬 후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퇴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서 하창환 군수는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고, 군민들과 함께 했기에 행복했다.”고 말하며 “지난 8년간의 성과는 군민들과 향우분들의 고향사랑과 협력이 낳은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하며 “여러분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 영원히 간직하겠으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퇴임식 후 하창환 군수는 참석한 기관단체장, 직원들과 악수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떠났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1968년 18세 때 합천군 대양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1975년 9월 경남도에서 근무하다 1977년 1월 다시 합천군으로 전입하여 새마을과 과장, 합천읍장을 거쳐 2008년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임하였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에 당선된 후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5기에 이어 6기 군수로 재직하면서 8년간의 임기 동안 청렴 우수기관 선정, 합천 국보·영상테마파크체험특구 지정, 서부산업단지 조성,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확정, 도시가스 보급 등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평소 청렴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성실한 모습으로 군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