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반의 합천학생의회 개최..“디지털 시민으로의 도약”
합천교육지원청은 26일, 합천학생의회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학생의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합천학생의회 제2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회의는 제1회 정례회와 달리 합천학생의회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합천은 학교 간 거리가 멀고, 이동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상반기에는 오프라인 정례회, 하반기에는 온라인 정례회를 각각 운영하기로 하였다.
합천교육청은 이번 회의 전에 메타버스 플랫폼에 역사관, 회의실 등 다양한 가상 공간을 마련해 뒀다. 온라인에서의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학생의원에게 학생의회 메타버스 사용 방법 영상을 안내했다. 또한 상반기에 학생자치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활용 연수를 실시해 하반기 온라인 정례회 개최 시 학생의원의 회의 참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제2회 정례회’는 역사관 관람, 정례회 운영, 추가 안건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역사관 관람’에서는 학생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메타버스의 역사관에 게시된 학생의회 활동사진과 영상을 둘러보았고, ‘정례회 운영’에서는 사전에 학교에서 제출한 안건인 ‘학생들을 위한 놀이ㆍ체육시설 확충’, ‘다양한 진로문화 체험행사 확대 운영’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가졌다.
합천학생의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네티켓을 지키며 메타버스 기반의 학생의회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합천학생의회 의장단은 정례회에서 의결된 안건을 교육지원청과 경남학생의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박근생 교육장은 “학생들이 메타버스 기반의 합천학생의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소양을 갖추고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학생의회에서 제출한 안건은 검토하여 반영하고, 교육사업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교육청은 합천학생의원들이 학생의회 메타버스 플랫폼과 누리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 및 홍보할 예정이다.
출처 : 합천일보(https://www.hap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