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2023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합천군은 23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합천댐지사에서 김윤철 군수, 조삼술 군의회의장, 장진영 도의원, 권창현 합천경찰서장, 조형용 합천소방서장, 박종민 제5870부대4대대장, 이준열 한국수자원공사합천댐지사장, 정종석 의용소방연합회장 등 9개 유관기관 및 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실제훈련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적의 공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정부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합천댐발전소에 테러범이 폭발물을 설치해 건물이 파괴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민심이 극도로 동요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유관기관 합동으로 소방굴절차, 펌프차, 수색드론 2대 등 14종의 각종장비가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훈련 참가자들의 진지한 태도와 유관기관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관으로 을지태극연습에 대한 홍보와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방독면 사용체험과 교육을 통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김윤철 군수는 강평을 통해 “한편의 재난 영화를 보는 듯 손에 땀이 날 만큼 긴장하며 지켜봤다. 오늘과 같이 민관군경소방이 혼연일체가 되어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국가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